“왜 상환하는데 이자를 또 내야 하나요?”에 대한 정확한 해답
전세자금대출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필수 금융상품이지만,
막상 만기일이 다가와 상환하거나 연장하려 할 때, 예상치 못한 ‘이자 청구’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 다 갚는데 왜 또 이자를 내야 하죠?”
이런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전세대출 상환 시 이자 발생 원인과
꼭 알아둬야 할 상환 구조, 그리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전세대출은 ‘후불 이자’ 구조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은 일반적으로 매달 이자를 납부하고, 만기 시 원금을 상환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자가 ‘선납’이 아닌 ‘후납’이라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6월에 납부하는 이자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이자입니다.
- 따라서 6월 30일에 원금을 상환하려 하면,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용한 이자를 그날 함께 납부해야 하는 것이죠.
→ 즉, 원금을 갚는 시점에 그동안 쌓인 이자를 마무리 정산하는 개념입니다.
2. 상환일에 이자 청구가 발생하는 이유
만기일에 4천만 원을 상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만기일이 6월 30일이라면, 은행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이자를 정산해서 함께 청구합니다.
- 2.85% 금리 기준이라면,
→ 4천만 원의 한 달 이자는 약 9만 원 전후
→ 실제 상환일이 6월 25일이라면 그에 맞는 일할 계산으로 약 7.5만 원 정도 청구
따라서 상환 당일에 “4천만 원을 갚는데 왜 4만 원 이상 이자가 또 있냐?”는 질문이 나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는 수수료나 연체가 아닌, 정상적인 사용분에 대한 정산 이자입니다.
3.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전세대출 만기일에 전액 상환하면 이자도 면제 아닌가요?
→ 아니요. 사용일 만큼의 이자는 반드시 납부해야 합니다.
Q. 이자는 이미 월마다 내고 있었는데요?
→ 매달 납부한 이자는 ‘그 전월 사용분’입니다.
상환일 기준으로 남은 ‘이번 달 사용분’을 따로 정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납부가 필요합니다.
Q. 연장하면 이자는 따로 낼 필요 없나요?
→ 연장 시에도 직전 사용기간의 이자 납부는 동일하게 청구됩니다.
이후에는 새로 갱신된 조건으로 대출이 이어지게 됩니다.
4. 상환 또는 연장 시 주의사항 3가지
① 상환일자 미리 체크 후 이자 계산하기
→ 특히 중도상환이라면, 상환일 기준으로 일할 계산된 이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② 중도상환수수료 여부 확인
→ 전세대출은 보통 보증부 상품이라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일부 은행 상품은 조건에 따라 0.3~0.5%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상환 시 원금+이자 동시 입금 필수
→ 일부 은행에서는 계좌에 원금만 입금하면 상환 처리가 되지 않고 보류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자까지 정확히 포함해 입금해야 원활한 처리 가능
5. 결론: ‘이자 납부’는 수수료가 아닌, 사용료입니다
전세대출을 상환할 때 이자가 청구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입니다.
이는 추가 수수료가 아니라, 그동안 사용한 대출금에 대한 마지막 정산 이자일 뿐입니다.
이제는 “이자 또 내야 하나요?”라는 걱정 대신,
얼마가 발생할지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은행별로 전세대출 상환 조건이나 이자 구조가 다를 수 있으니,
상환 전 상담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이자 예상 금액 확인을 권장드립니다.